EU기업들 기업실무·하숙까지 한국체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한국을 이해하자' . 유럽 기업인들이 한국에 장기간 머물면서 하숙도 하고 기업에 근무도 하는 등 '한국 체험' 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한 EU상의 (EUCCK)에 따르면 한국기업과 거래를 희망하는 유럽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3월중 희망자를 선발, 6개월 일정으로 국내 기업 등에 파견, 한국의 경영체계를 체득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교육 명칭은 '중견 관리자 한국체류 연수프로그램' . 유럽연합 (EU) 상의는 이와 관련, 8일 오전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헤스케 주한 EU대사.손병두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조규철 한국외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정서 서명식을 갖는다.

유럽 경제인들은 연수과정중 3개월은 외국어대에서 한국어 연수를 받게 되며 나머지 3개월은 전경련의 주선으로 국내 기업을 소개받아 실무도 익힐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또 체류 기간중 적어도 1회 이상 한국인 가정을 소개받아 '하숙' 체험도 할 계획. 전경련 국제본부 박대식 팀장은 "상호 이해를 확대하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고 설명했다.

표재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