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고속도 비켜가세요…27일부터 체증 더 심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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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26일 오후 3시 도시고속화도로 수서IC~올림픽대로 4.7㎞ 구간이 개통되면서 이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개통 한시간만인 이날 오후 4시쯤부터 도시고속화도로의 진출 램프는 극심한 혼잡을 빚어 올림픽대로 진입에만 30여분이 걸렸다.

진출 램프가 이어지는 강남병원 뒤편 탄천로는 평소에도 심한 정체구간이어서 이날 도시고속화도로에서 빠져나온 차량까지 한꺼번에 뒤엉키며 교통지옥을 연출했다.

더욱이 27일부터 판교 톨게이트에서 그동안 면제되던 출퇴근시간 통행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분당 주민들이 도시고속화도로로 몰려 최악의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이날 혼잡을 예상한 교통당국은 개통 이전부터 '개통구간 상습 정체, 송파대로나 양재대로로 우회하라' 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이에 따라 분당에서 서울로 오던 차량들이 상당수 양재대로 등으로 우회했음에도 이같은 체증이 빚어졌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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