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경찰총수 출신들 잇따라 대학강단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대구.경북지역 경찰 총수 출신들이 잇따라 대학강단에 서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대구경찰청장을 지내다 올해 1월 퇴직한 구종태 (具鍾泰.59) 씨와 具전청장 직전 대구경찰을 지휘했던 이택천 (李澤天.55) 씨 등이 3월부터 경북경산 대경대에서 경찰행정 관련 강의를 맡는다.

李씨는 대구경찰청장에 이어 서울경찰청 차장으로 일하다 지난 1월 퇴직했다.

이들은 초빙교원 자격으로 올해 1년간 일주일에 10시간 정도씩 행정계열 경찰행정전공 강의를 한다.

초빙교원은 산업체 등의 현직을 갖고 일주일에 3시간 정도 강의를 하는 겸임교원과는 달리 정식교원과 근무조건이 같다.

정년도 65세로 이들은 앞으로 계속 강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대경대 관계자는 "올해 신설된 경찰행정전공 강의에 순경으로 시작,치안감까지 올라 대구경찰청장을 지낸 具전청장 등의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 강의를 요청했다" 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