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문현정 강호 왕난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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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국 여자탁구의 '기대주' 문현정(삼성생명.세계 52위)이 세계랭킹 2위 왕난(중국)을 꺾었다.

문현정은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왕난을 4-3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왕난은 1999년 세계선수권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2관왕,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 전관왕에 오른 세계적인 강호. 문현정은 이번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이다.

남자단식 32강전에서는 오상은(KT&G)이 러시아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에 4-3으로 역전승,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삼성생명)은 남자단식 64강전에서 대니 하이스터(네덜란드)에게, 남자복식 8강전과 혼합복식 32강전에서도 중국과 독일 조에 각각 패해 전 종목 탈락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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