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면 부록을 받는 수가 있지요. 하나로통신 가입자에게는 고속 인터넷이 본책이고 시내전화서비스는 별책부록입니다." 최근 30대 이사로 승진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하나로통신 마케팅실 윤경림 (尹京林.36) 실장으로부터 향후 영업방향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 한국통신의 시내전화와 무엇이 다른가.
"음성전화만 이용하는 고객들은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속을 헤매는 네티즌에게는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다. "
- 하나로의 인터넷서비스 특징은.
"직장에서는 근거리통신망을 통해 고속인터넷을 할 수 있다. 하나로통신은 집에서도 직장과 똑같은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 중점 영업대상은.
"일차적으로 기업으로 정했다. 그러나 인터넷을 할줄 아는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한 영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들어 인터넷속에서 정보를 찾아보도록 숙제를 내는 학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주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중이다. "
- 초기서비스 가능지역이 좁다는 지적이 있는데.
"하나로통신은 철저히 수익성 위주로 망을 세울 예정이어서 초창기에는 서비스가능지역이 일부 대도시에 국한된다. 그러나 무선가입자망 기술이 안정화되면 농촌지역으로의 보급을 확대하겠다. "
이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