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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나로통신 윤경림 마케팅실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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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책을 사면 부록을 받는 수가 있지요. 하나로통신 가입자에게는 고속 인터넷이 본책이고 시내전화서비스는 별책부록입니다." 최근 30대 이사로 승진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하나로통신 마케팅실 윤경림 (尹京林.36) 실장으로부터 향후 영업방향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 한국통신의 시내전화와 무엇이 다른가.

"음성전화만 이용하는 고객들은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속을 헤매는 네티즌에게는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다. "

- 하나로의 인터넷서비스 특징은.

"직장에서는 근거리통신망을 통해 고속인터넷을 할 수 있다. 하나로통신은 집에서도 직장과 똑같은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 중점 영업대상은.

"일차적으로 기업으로 정했다. 그러나 인터넷을 할줄 아는 자녀를 둔 가정에 대한 영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들어 인터넷속에서 정보를 찾아보도록 숙제를 내는 학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주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중이다. "

- 초기서비스 가능지역이 좁다는 지적이 있는데.

"하나로통신은 철저히 수익성 위주로 망을 세울 예정이어서 초창기에는 서비스가능지역이 일부 대도시에 국한된다. 그러나 무선가입자망 기술이 안정화되면 농촌지역으로의 보급을 확대하겠다. "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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