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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또 지진…올들어 4번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강원도 동해지역에서 올들어 네번이나 지진이 발생해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오전 1시1분쯤 강원도 태백시 남서쪽 2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3, 이어 오전 2시43분쯤엔 을릉도 서남서쪽 55㎞ 해역에서 2.9의 가벼운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엔 양양군 동쪽 해상에서, 12일엔 속초 북서쪽 지점에서 지진이 있었다.

강원대 박창고 (朴昌庫.60.지구물리학) 교수는 "원산과 서울을 잇는 지층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의 지질이 확연히 다른 상태에서 태백산맥에서 바다쪽으로 단층운동이 활발히 진행돼 동해의 지진이 잦은 것 같다" 고 말했다.

24일의 지진은 창문이 흔들리는 등 일반인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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