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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선물받은 주식 급등 해양부 前간부 수입짭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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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해양수산부가 IMF체제 이후 경제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국장급 이상 퇴직자들에게 행운의 열쇠 대신 선물한 주식의 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짭짤한 수익을 올리게 돼 화제.

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퇴직한 장승우 전차관은 당시 시가로 50만9천5백원 상당의 주식을 받았는데 7일 현재 시가는 1백21만5천5백원으로 무려 1백38%의 투자수익률을 기록.

함께 퇴직한 조정제 전장관도 48만5천5백원이던 주식이 91만6천5백원으로 뛰어 역시 88%가 늘어났으며 주식을 받은 퇴직자 8명 대부분이 1백%가 넘는 수익률을 실현.

해양부 퇴직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해양부가 선물한 현대상선.한진해운.동원산업 등 해운.수산관련 종목들이 지난해 환차익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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