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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강사와 뛰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공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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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유수한 스포츠분야 교수진은 유소년 스포츠센터의 재원으로 이어진다.” 백석대학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건강한 유소년 양성을 위해 올 4월 백석유소년스포츠센터(천안 성정동 백석대학빌딩)를 개원했다. 백석대학교 사범학부 교수진과 영어권 원어민 강사가 연계해 운영하는 스포츠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는 한재덕(45·사진) 교수를 만나 백석유소년스포츠센터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대학에서 직접 유소년스포츠센터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백석대 교육이념 중 하나인 인성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유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센터를 기획했다. 성장기의 어린이부터 올바른 인격형성을 도와주고자 각 종목마다 실력과 경력을 갖춘 강사진을 배치해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유소년시기에 운동을 접하는 것은 성장촉진에도 도움이 되지만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아이들은 공부나 학교 생활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

-태권도·축구·농구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주 5일로 요일마다 배우는 스포츠 종목이 다르다. 월요일에는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영어체육, 화요일·목요일에는 태권도수업이 이뤄진다.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기종목 농구·축구수업이 진행된다. 주 종목은 태권도수업이다. 매달 승급심사를 통해 목표를 세우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센터 내에 마련된 실내 인조잔디구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실내체육 수업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포함한 각종 계절스포츠도 즐긴다. 여름방학을 맞아 수영교실을 특강으로 개설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정규프로그램에 포함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주중에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주말에만 운영하는 유소년축구 교실도 있다.”

-체육수업과 원어민 영어수업을 접목시킨 이유는.

“영어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원어민 강사와 함께 뛰놀면서 자연스레 영어를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원어민 강사가 준비한 상황 속에서 놀이처럼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저절로 귀가 트인다. 유아 때부터 원어민 영어를 접한 아이들은 우선 긴장감이 완화되고 자신감이 붙어 탄력 있는 어학공부를 경험하게 된다. 일반 태권도장과의 차별화를 둔 영어체육은 대학이미지에 맞는 고급 스포츠교육으로 지역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강생의 연령은 어떻게 되나.

“4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다. 4~7세까지의 유아들은 친구들과의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분배·협동·단체의 규칙준수 등 올바른 사회적 태도를 형성할 수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학교체육을 포함해 골프와 계절스포츠를 즐기면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기르게 된다.”

-강사진 구성은 어떻게 되나.

“스포츠센터를 관리하는 유지훈 사범은 특수체육과 출신으로 태권도뿐 아니라 기초체육에 강하다. 농구수업을 진행하는 김형균 강사는 전 기아자동차 출신의 농구선수다. 김 강사 역시 유소년 스포츠의 중요성과 효과를 알기 때문에 기꺼이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백석대가 보유한 우수한 강사진은 유소년스포츠센터의 재원이다. 2010학년도 백석대에 유소년스포츠 학부가 신설되면서 전문 강사진 영입과 인력지원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수강료 일반 태권도장에 비해 비싼 편이다.

“수강료가 일반 태권도장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쾌적함과 안전성을 겸비한 실내 체육공간에서 체계적인 스포츠를 배우기 원하는 학부모들 사이에선 인기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대학에서 운영한다는 점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전자출결카드를 도입해 수강생들의 강좌 출석여부를 관리하고 학부모들에게 문자로 전달하고 있어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또 각 반이 20명 정원제로 운영돼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학부모들간의 정보교류도 활발하다.”

문의 백석유소년스포츠센터 070-7733-8350. 조민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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