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국얼음낚시대회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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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전국의 강태공들은 다 모여라' 전국낚시연합회 (02 - 747 - 0501)가 주최하는 얼음낚시대회가 24일 개최된다.

낚시인들이 겨울에 손꼽아 기다리는 것은 얼음낚시. 얼음구멍에 드리운 찌가 천천히 오르락 내리락하는 순간은 인간과 붕어가 벌이는 한판 대결의 클라이맥스. 마침내 낚싯대를 끌어당겨 퍼드덕거리는 붕어를 바라보면 탄성이 절로 일 수 밖에 없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포근한 날씨로 근질근질하던 손맛을 상쾌하게 풀어준다는 데 촛점을 맞췄다. 또 지난해까지 1백명단위로 시상하던 시상규모를 올해는 10등까지만 대회본부에서 시상하고 나머지는 각 낚시회에서 포상하는 방식으로 바꿔 한층 신속하게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대회가 치러질 장소는 강원.경기.충청권의 저수지. 오전 3시 서울을 출발하는 낚시대회의 여건상 차로 2~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야 하고 얼음두께가 5㎝이상이 되어야 얼음낚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낚시연합회는 그동안 7차례 사전답사를 다녀왔다. 이중 학저수지 (철원).강화도 (인천광역시).지내지 (춘천) 등이 유력 후보지로 손꼽히고 있다.

최종 대회장소는 대회 전일 확정지을 계획이다. 참가비는 4만5천원.

송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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