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여론조사]'올 경제호전' 43%,'악화' 1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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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상당수 국민이 99년 경제에 대해 그런대로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98년과 비교할 때 특히 그렇다.

43.7%가 '좋아질 것' 으로 내다봤다.

37.3%는 '별 차이 없을 것' 으로, 16.1%는 '어려워질 것' 으로 예상했다.

최근의 긍정적인 각종 경제지표 영향으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경제시책이나 현재 상황을 좋다고 느끼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실업대책' 에 대해 76.7%가, '경기부양책이나 통화공급확대' 조치엔 51.8%가 '효과없다' 고 각각 답변했다.

또 '경기지표 향상이나 국가신용도 상향' 도 '느끼지 못하겠다' 가 76.7%. '제2 외환위기 가능성' 엔 '있다' 43.1%, '없다' 51.8%로 나타나 있다.

때문에 체감경제의 회복세가 늦어질 경우 여권의 정치.사회적 부담도 커질 수 있다.이는 중앙일보가 지난해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예상한 바지만 지난 한해 82.0%가 '소득이 줄었다' 며 고달픈 생활을 호소했다.

소득이 평균 27.46% 감소했다는 것. 계층간 소득격차 심화를 우려한 국민도 89.8%나 됐다.

10년후 생활에도 '걱정' 48.1%, '보통' 17.3%, '걱정없다' 34.2%였다.

김행 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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