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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12월30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용병기업 사업 포기

'전쟁과 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 .남아공의 세계최대 용병기업 이그제큐티브 아웃컴스 (EXO)가 내년에 없어진다.

아프리카의 평화를 위해 사업을 포기한다는데….

70대 할머니 '따뜻한 손'

유난히 썰렁한 이 연말에 따사한 소식 하나. 포항의 70대 할머니가 전쟁통에 청상이 된 뒤 온갖 풍파에 시달리며 모은 재산을 쾌척, '불우이웃을 위한 무료급식소' 를 운영하고 있다.

위험을 읽은 보험상품

소액주주들 때문에 임원배상보험이 생기고, 의문사.사고 잦자 군인보험이, 일자리 잃을까 실업보험이, 소비심리 얼어붙자 상금보험이 등장했다.

보험 돌아보니 올 한해 다사다난이 그냥 짚인다.

항공기 4대 도입성사

대한항공이 미 수출입은행 지급보증으로 항공기 4대를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외환위기 이후 1년간 애써 가까스로 성사시킨 것. 한국정부 보증을 요구하던 미 수출입은행이 조건을 완화한 것은 한국의 신용도에 청신호다.

야구 자유선수 생긴다

국내 프로야구에도 자유계약제도가 생긴다.

7년 이상 된 선수들은 해외진출을 보장받고 10년이 넘으면 원하는 팀을 골라 갈 수 있다.

이제 선수와 구단간의 소모적 줄다리기는 사라지기를.

해뜨고 지는 서쪽마을

해가 돋는다…. 어둠이 서서히 밀려난다.

서해 왜목마을에서 해는 바다에서 솟고 바다로 떨어진다.

동해 일출의 장엄함과 달리 은은하다.

그곳에서 내일을, 희망을 맞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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