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팀 내달 호주서 전지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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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내년 1월 4일 첫 소집되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월 7일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겨냥, 김병지.최용수 등 21세 이상 선수들을 제외하고 김도균 (울산대).이관우 (한양대) 등을 보강한 올림픽대표팀은 8일 현지에 도착해 실전훈련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1월 12일 1부리그 프로팀인 시드니올림픽클럽팀과 첫 경기를 갖고 15일 모엘, 22일 멜버른에서 호주올림픽대표팀과 두차례에 걸쳐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허정무 감독은 "공격수가 보강되고 허리도 다소 강화됐으나 수비진이 다소 취약하다.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가다듬겠다" 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은 당초 김판근이 소속된 세미프로리그의 마르코니, 윤상철의 뉴캐슬팀과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팀 사정상 무산됐다. 올림픽대표팀은 호주 전훈을 끝내고 내년 1월 27일 베트남으로 이동해 99던힐컵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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