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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수 EBS원장, 사회교육강화·KBS통합은 반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지상파 TV엔 학교교육 보완프로 보다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편성할 방침입니다." 박흥수 EBS원장은 22일 낮12시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EBS의 각 채널을 특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60% 수준인 지상파 TV의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비율을 내년 상반기에는 80%로 늘리고 2000년에는 1백% 전담편성한다는 계획. 지상파 방송 외에도 교육방송이 운영하고 있는 위성1.2 TV, 교육 라디오 등의 채널을 특성별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어서 주목된다.

"위성1.2TV는 '즐거운 책읽기' '알고싶은 성, 아름다운 성' 등의 비과외 프로그램과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위성TV는 지상파 채널에서 빠지는 학교교육 프로그램을 맡아 장기적으로는 '과외 채널' 이란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학교교육 보완채널로 탈바꿈한다는 그림이다.

통합방송법안 마련과 관련해서는 "EBS는 독립된 공사화를 지향하는 것이 노사의 공통된 입장" 이라고 밝혔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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