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등 강원도 명소 '신 강원10경'으로 새로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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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강릉 경포대, 삼척 죽서루등 관동 팔경에 버금가는 강원도의 명소가 '신 (新) 강원10경 (景)' 으로 새로 선정된다.

강원도는 우수한 자연 경관등 관광 자원을 잘 포장, 상품성을 높이고 후세에도 새로운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 물려줄 계획으로 '신 강원10경' 선정을 선정하는 등 지역 명소의 가치높이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자연 경관이 수려한 순수 자연 자원이나 모양새가 좋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대상으로 '신 강원10경' 을 선정,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아름다운 동해안과 어울어진 삶의 터전인 소규모 항구중에 항만시설의 편의성과 주변 환경의 아름다움등을 고려, 강원 3대 미항 (美港) 도 선정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함께 댐으로 형성된 인공호수는 물론 자연호수를 대상으로 호수의 규모나 깨끗한 수질.호수 주변의 자연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강원 3대 미호 (美湖) 도 선정키로 했다.

도는 이밖에 강원도내의 약수 (藥水) , 계곡, 바위 등도 수질이나 자연경관등이 뛰어난 10곳을 10선으로 발굴, 선정하는 한편 아름다운 도로및 하천 등도 선정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해당 분야별로 관계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를 구성, 엄격한 기준을 통한 심사를 거쳐 99년말까지 이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신강원 10경등을 선정함으로써 유사한 특성을 가진 자원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흥미를 유발하는 등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고 주제별로 관광코스 개발하는데도 기초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같은 자원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강원도의 자연및 주옥같은 자원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가치를 높이고 이를 관광자원화하기위해 신 강원 10경등을 선정키로 했다" 고 말했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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