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립대도 구조조정…학과끼리 빅딜·연구소 통폐합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국 51개 국립대학이 기획예산위원회의 감독아래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받게 됐다.

중복투자의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국립대학간 또는 학과간 빅딜 (통합.교환) 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교수와 학생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교육행정인력도 공기업 수준 (21% 감축) 으로 줄일 방침이다.

또 학생.학부모.기업 등 수요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교수 및 학교.학과에 대한 평가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실적이 없고 지나치게 세분돼 있는 대학부설연구소도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통폐합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이런 방향으로 국립대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하고 최근 올해 말까지 국립대의 구조조정 방안마련에 필요한 관련자료를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위 관계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도 공공부문 개혁차원에서 대수술이 시급하다" 며 "비효율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높여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고 밝혔다.

현재 국립대학은 서울대.한국교원대.방송통신대를 비롯해 종합대 22개, 교육대 11개, 산업대 8개, 전문대 7개 등이다.

김동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