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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톱스타들 자선공연…'출세기2' 전국순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얄팍한 인기를 바탕으로 관객몰이용 연극에 도전하는 TV 스타들은 때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하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바로 눈앞에서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연극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12일부터 20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장 박상규) 의 소년소녀가장돕기 자선공연 '출세기2' 는 이와 다르다.

TV를 통해 낯익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지만 연기의 고향이 연극무대인 배우들이기 때문이다. 02 - 764 - 5087.

윤대성씨의 80년대 히트작 '출세기' 를 연출가 강영걸이 90년대로 현대화한 이 작품은 탄광 매몰사고의 유일한 생존자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치쇼에 놀아나는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광부 역에 조형기.정흥채가 더블캐스팅됐고 부인 역에는 양금석, 기자에는 정동환.길용우가 출연한다.

이밖에도 박웅.최불암.최종원.송승환.정진.전무송.이정섭.유인촌.송승환 등 유명배우들이 교체출연한다.

서울에 이어 내년 1월 한달동안 대구와 울산.수원.부산 순회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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