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녹색도시건설 기본계획'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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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충남도내 도시들이 사람 위주의 녹색도시로 꾸며진다.

도는 2일 도시문화연구재단 (원장 황용주) 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녹색도시건설 기본계획' 을 마련했다.

도는 우선 내년부터 천안시.부여군에서 총 98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 뒤 다른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천안 = 천안역~고속터미널~단국대 입구를 연결하는 천안천 유역 (총연장 3.8㎞) 이 시범사업 구간이다.

이 가운데 천안역~하상주차장 구간 (1.76㎞) 은 자전거도로.징검다리.녹도 (綠道) 등이 딸린 천변 (川邊) 공원으로 꾸며진다.

또 하상주차장~단국대 입구 구간 (1.82㎞) 은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 부여 = 군 전역에 산재한 문화유적지와 공원을 자전거 등 녹색교통망으로 연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주자는 게 계획의 기본 방향. 백제연사재현단지 (건설중)~백제교~군청~궁남지~능산리고분군~부소산성~백제역사재현단지를 순환형으로 연결하는 17.5㎞ 구간이 시범지역이다.

특히 백마강변과 국도4호선.시가지 등엔 총연장 17.5㎞의 자전거도로가 신설된다.

대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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