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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들어 몇차례 핵기폭 실험”日 아시히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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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 = 이철호 특파원]북한이 핵관련 시설 의혹을 받고 있는 평안북도 금창리의 지하시설 부근에서 올들어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기폭장치 실험을 수차례 실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아사히 (朝日) 신문이 21일 한국과 미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금창리 지하시설이 20만㎾급 원자력발전소와 재처리시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넓이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금창리 시설이 완성되면 북한은 4~6년 후에 연간 8~10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고 한 소식통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변에서 북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금창리 지하시설은 89년 굴착을 시작했으며 내부공간이 약 38만㎡에 이른다.

아사히신문은 미 국방정보국 (DIA) 이 원자로 건설공사가 이미 시작됐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기폭장치 실험사실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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