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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주지역 문화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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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민가수' 조용필의 데뷔 30주년 결산무대 등 일반인을 겨냥한 각종 무대와 오는 18일 수능시험 후 고3학생.학부모들을 손짓하는 문화이벤트가 가을을 풍성하게 수놓는다.

광주.전주지역의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 광주

▶모녀음악회 = 광주대 음악과 최덕식 (崔德植.44).박미애 (朴美愛.41) 부부 교수와 가수 노영심 (盧英心.30.광주대 겸임교수) 씨가 수험생.학부모를 위한 '모녀 음악회' 를 19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盧씨는 영화음악 가운데 피아노곡을 연주하며 정겨운 얘기로 음악회를 이끌 예정. 崔.朴교수가 각각 6곡씩을 부르고 듀엣으로 5곡을 선보인다.

음악회 주제에 걸맞게 '바이고개' '뱃노래' '그리움' 등 우리 나라 노래와 가곡.미국민요.뮤지컬 곡 등을 들려줄 예정. 崔교수는 "부인 朴교수가 올 초 투병 끝에 재기해 함께 처음갖는 음악회여서 더욱 예정이 간다" 고 말했다.

공연 수익금은 결식아동기금으로 쓰인다.

▶백범 김구의 겨레사랑 광주.전남전 = 23일부터 오는 12월13일까지 21일간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다.

백범일지 원본 등 유물 2백여점과 사진.영상자료 등이 전시된다.

◇ 전주

▶애랑이 보레 옵데가 = 제주관광민속예술단과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이 15, 16일 이틀동안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서 '애랑이 보레 옵데가' 를 무대에 올린다.

정부수립 50주년 기념 작품으로 국내서 첫 선을 보이는 민속뮤지컬. 제주여인의 절개와 풍류를 갖춘 기생 애랑과 호걸 배비장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이별 등을 통해 봉건사회를 조롱하고 풍자하는 내용으로 우리 고전의 질박한 웃음과 해학을 맛볼 수 있다.

공연은 15일 오후 7시, 16일 오후 4시와 7시 모두 세차례. 입장료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문의 0652 - 270 - 7326.

▶조용필 공연 = '국민가수' 조용필이 데뷔 30년을 결산하는 무대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서 갖는다.

대표적인 히트곡 60여개를 골라 매회 공연마다 돌아가며 부른다.

이번 전주공연에선 창밖의 여인.고추잠자리 등 20여곡을 2시간동안 들려준다.

공연은 14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두차례. 입장료는 2만5천~5만원. 문의 0652 - 220 - 8288.

▶원광대 공연 및 입학설명회 = 수능시험이 끝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일 (토.일요일을 제외) 오전 11시부터 오후1시까지 교내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갖는다.

원광대 댄싱팀.사물놀이.응원단 등 6개 동아리의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학생들에게 점심을 무료 제공하며, 공연 후엔 참가 학생들이 댄싱.악기연주.노래자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락회가 펼쳐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기타 = 전북예술가곡 연주회 (20일 오후7시, 전북도예술회관) , 국악대공연 (21일 오후 2시, 전북도예술회관) , 98 가을가족음악회 (22일 오후5시, 전북대삼성문화회관) 등 공연이 있다.

전주.광주 = 서형식.장대석.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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