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뇌신경 움직이는 반도체 국내 첫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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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사람의 뇌신경을 제어할 수 있는 미세 반도체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서울대 김성준 (金成俊.전기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12일 "신경을 자극하고 신경신호를 기록할 수 있는 미세한 반도체 소자를 2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했다" 며 "이 소자를 이용하면 신경을 미세하게 자극할 수 있어 재활의학 분야에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 밝혔다.

金교수팀과 한림대 신형철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 반도체 소자를 이용, 뇌 피질에서 신경신호를 기록하는데 성공, 그 결과를 지난달 28일 미국 국립보건원 (NIH)에서 발표했다.

'SNU 프로브 (probe)' 로 명명된 이 반도체 소자는 세계적으로 미국의 미시간대와 스탠퍼드대에 이어 세번째로 개발된 것이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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