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헬기 사면서 4천억원 국고손실”이동복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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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방부가 90년 미국 시콜스키사로부터 UH - 60헬기를 구매하면서 4천억원 가량 비싸게 사 국고를 손실했다는 주장이 11일 국방위 국감에서 제기됐다.

자민련 이동복 (李東馥) 의원은 "대한항공에서 면허생산하는 조건으로 미국 시콜스키사로부터 UH - 60 헬기 1백38대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가격산정을 잘못해 미국이나 이집트가 산 동종기종에 비해 4천억원의 국고손실을 봤다" 고 주장했다.

李의원에 따르면 미국 군수물자 계약전문 컨설팅회사인 트라이엄사의 조사결과엔 대한항공이 면허생산하는 UH - 60 헬기의 대당 가격 (기체+엔진) 이 미 육군과 이집트가 산 동종헬기 가격에 비해 각각 2백59만달러.2백14만달러 많은 7백33만달러라는 것.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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