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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수상자 박민정 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어려움이 있어도 열심히 살면 인생의 황혼기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

제1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계열 대상 수상자 박민정 (朴敏晶.31) 씨의 작품은 손을 맞잡고 있는 화목한 중년부부의 모습을 대리석으로 조각한 '황혼 들녘에 서서' .가루가 떨어지는 갓 채석된 돌의 자연스러움을 앞면에 그대로 살려 '미완성의 완성' 이라는 미묘한 느낌을 주려 했다.

그의 관심사는 일기를 쓰며 곱씹어보는 '일상의 느낌' .수상작이 담고 있는 '부부애' 나 '일체감' 도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유학시절 만나 결혼한 조각가 남편 이경재 (李景在.38) 씨는 숨은 외조자. 상명여대 미술학과를 나온 朴씨는 지난해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미술아카데미를 졸업했다.

90년 제1회 MBC 한국구상조각대전에 입상했고 피렌체와 서울 종로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기선민 기자

다음은 특선자 명단 (33명) .

◇ 한국화 = 김정숙.정동복.조현동.김호민.권희연.강정자.박병삼.윤형선.이덕환.이성현.박만규.송환아

◇ 서양화 = 오유화.허대용.조현용.정애경.선종선.임대근.정창균.장동문.정영한.김대연.양희성.정원조.장도규.김상우

◇ 조각 = 최일.박승모.윤두진 (야외).윤태석 (실내)

◇ 판화 = 이준규.박세현.남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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