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접 4개 중학교 졸업생 대전 진학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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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충남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 대전시내 고교 진학 금지방침에 대해 대전 인근 지역 학부모들의 반발 (본지 10월2일자 19면 보도) 과 관련, 충남교육청이 일부 지역 학생들의 대전시내 고교 진학을 허용키로 했다.

충남도교육청은 6일 대전시와 인접한 공주시 반포중, 금산군 추부.복수중, 연기군 금호중 등 대전시 인근 4개 학교 졸업 예정자는 본인이 원할 경우 대전지역 고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 학생들은 충남에 살고있으나 사실상 생활권은 대전이어서 대전으로 진학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불편이 많아 이같이 결정했다" 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올해부터 교육법 시행령 (112조)에 따라 충남지역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해당 지역 고교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들 지역 학부모들은 대전지역 고교로의 진학을 못하면 자녀들의 학교 통학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강력히 반발해왔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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