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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쌀쌀한 날씨 가볼만한 호남권 온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주말.휴일 야외 나들이는 독감환자.노약자 등이 있는 가정에선 여의치 않고, 자동차 드라이브도 기름값 부담이 만만치 않다.

시내 목욕탕과는 효과.분위기가 다른 온천수로 지친 심신을 풀 수 있는 호남권의 온천들을 소개한다.

◇ 전남

▶지리산온천랜드 = 구례군산동면관산리 지리산자락에 있는 게르마늄천.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빼주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대욕장 (大浴場) 은 동시에 3천명이 이용할 수 있을 만큼 호남권 최대.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장권 (어른 5천원, 어린이 3천5백원) 하나로 노천탕.동굴사우나.실내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 콘도미니엄인 송원리조트 등 숙박업소가 있고, 인근에 구례 화엄사.천은사와 남원 광한루.실상사, 순천 낙안읍성 등이 있다.

0664 - 783 - 2900.

▶월출산온천〓영암군군서면해창리에 있는 약알칼리성 식염천으로 피로회복.신경통.피부질환.무좀 등에 좋다.

지난해 8월 문을 열어 시설이 깨끗하고 대욕장은 창으로 둘러싸여 밖을 구경하면서 목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 입장료는 어른 6천원, 어린이 4천원이나 평일엔 각각 1천원, 5백원씩 할인해준다.

0693 - 473 - 6311.

▶도곡온천 = 화순군도곡면선암리에 있고 물에서 삶은 달걀냄새가 날 만큼 유황과 중탄산 리듐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혈액순환과 호르몬분비를 원활하게 해주고 거친 피부를 곱게 하는 효과가 자랑이다.

무료셔틀버스가 광주역을 기.종점으로 오전.오후 한차례씩 다닌다.

사우나는 어른 6천원, 어린이 3천원. 대중탕은 어른 5천원, 어린이 2천5백원. 0612 - 375 - 5244.

▶화순온천 = 화순군북면옥리에 있는 복합온천. 금호리조트측은 유황.나트륨.마그네슘 등 20여종의 광물질을 함유해 몸에 고루 좋다고 말한다.

요금은 어른 6천원, 어린이 4천원 (평일엔 1천원씩 할인) .종합온천탕 외에 노천욕.실내수영장.황토방을 함께 즐길 수 있다.

0612 - 370 - 5000.

◇ 전북

▶죽림온천 = 완주군상관면에 있고, 유황함유량이 2.85으로 전국 최고 수준. 수소이온농도 () 9.3의 알칼리성 중탄산 나트륨형 중조천으로 위염.장염 등 환자는 물을 마셔도 좋다.

숙박시설 1백여실 규모. 주변 볼거리로 구이 호수와 모악산 등이 있고, 돌탑으로 유명한 진안 마이산도 30분이면 갈 수 있다.

사우나 5천5백원, 대중탕 4천원. 전주에서 20여분 거리. 0652 - 232 - 8832.

▶석정온천 = 프랑스 루르드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된 게르마늄 온천으로 89년 문을 열었다.

체질을 알칼리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바이러스성 질환에 효험이 있다는 게르마늄의 함유량은 0.3.사우나 6천원. 대중탕 4천원. 전주에서 1시간 거리. 0677 - 564 - 4441.

▶화심온천 = 전북완주군소양면에 있고, 천연 암반층에서 나오는 온수가 32.5도로 전북도내 온천 중 가장 뜨겁다.

주변엔 동양 최대의 좌불을 가진 송광사.경천저수지 등이 있다.

대중탕 4천원. 전주에서 20분. 0652 - 243 - 0151

▶왕궁온천 = 옛부터 지명이 온수리라 불릴 만큼 사시사철 더운물이 솟아나오던 곳으로 94년 문을 열었다.

9.5의 천연 알칼리성 탄산 온천수로 피부미용에 좋다고 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변엔 마한.백제시대의 유물을 많이 간직한 왕궁터와 국내서 가장 오래된 미륵사지 석탑 등이 있다.

대중탕 4천원. 전주에서 20분 거리. 0652 - 291 - 5000.

광주.전주 = 이해석.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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