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글로리 다용도 주전자로 실용신안·의장특허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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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주방용기 메이커인 리빙글로리 (부산 가야동) 는 최근 주전자로 실용신안.의장 특허를 받았다.

여러 기능을 가진 '초이스 다용도 주전자' . 이 주전자 (7ℓ) 의 특징은 찜기와 모양. 주전자 안에 찜기를 넣고 우유병 등을 소독할 수 있고 만두 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또 주전자 입구가 밑부분과 똑같은 넓이의 원통으로 돼 있다.

그래서 씻기 쉽고 음식물을 항아리 처럼 담아둘 수 도 있다.

리빙글로리는 이 제품을 9월초부터 개당 2만8천원에 롯데백화점 부산점내 L마트와 리베라백화점.신세화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9월에는 요르단에 2천5백개를 수출했고 10월에는 서울 롯데마그넷에도 진출했다.

녹슬지 않는 이 주전자는 9월 한달만에 3천개 (8천4백만원)가 팔리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

김인철 (金仁哲.39) 사장은 "96년초부터 이 주전자를 연구해 결실을 맺었다" 고 말했다.

리빙글로리는 이와 함께 채소.참깨 등을 씻고 거르는 '다용도 채망' 도 개발, 8월부터 시장에 내놓았다.

스테인리스로 만든 이 채망 (지름 25㎝) 은 간격이 촘촘하고 부드럽다.

이런 채망은 그 전에는 수입품 (주로 일제) 뿐이었다.

개당 6천원. 일본 제품 (1만8천원)에 비해 가격이 30% 수준이다.

이 채망은 롯데백화점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졌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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