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전 도안신도시 왕복 4차로 이상 도로 전체에 자전거 전용도로 57㎞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대전 서구·유성구 일대에 조성 중인 도안신도시(610만9000㎡)에서 폭 20m(왕복 4차로) 이상의 모든 도로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긴다. 2003년부터 건설이 추진된 도안신도시는 2조9000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건설되면 2만2000여 가구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시는 4일 도안신도시 건설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대전도시공사와 신도시 지역 자전거도로 건립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협의내용에 따르면 신도시 내 왕복 4차로 이상 도로에는 총연장 57.4㎞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4차로, 6차로, 8차로 도로에 각각 27㎞, 24㎞, 6.4㎞씩의 자전거길이 확보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대전 시내에는 서구 둔산동 지역을 중심으로 보도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거나 일부 차도에 시범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했지만 도로 설계 때부터 자전거도로를 반영하기는 처음이다. 이곳에 조성되는 자전거도로 폭은 2m로 규정(1.1m)보다 넓다. 자전거도로 포장재는 주행성 등을 고려해 색이 있는 아스콘으로 시공한다.

대전시 이종범 자전거시설계장은 “도안신도시 차도 대부분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건설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워크홀릭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