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9년 신인 1차 지명이 8일 실시돼 연고선수 가운데 내년 졸업선수를 대상으로 1차 및 고졸우선 16명이 지명됐다.
16명을 포지션별로 보면 투수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포수.외야수가 2명, 내야수는 1명 뿐이다.
투수로만 2명을 지명한 팀은 4팀. LG가 국가대표 김상태와 청소년대표 김광삼 두 오른손 투수를 지명했고 한화는 박정진.문용민 등 왼손투수로만 2명을 지명했다.
현대는 언더핸드 박장희와 '전학파동' 의 주인공 박기범을 지명했고 롯데는 경성대 에이스 정원욱과 동국대에 가등록한 정통파 송승준을 지명, 마운드에 무게를 실었다.
포수왕국으로 불리는 OB는 이번에도 국가대표 포수 홍성흔을 지명, 안방에 철벽 요새를 쌓았다.
또 뚜렷한 대졸선수가 없는 해태와 쌍방울은 고졸선수로만 2명을 지명했다.
신인 2차 지명은 11월 2일 열릴 예정이다.
이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