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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전문털이 65차례 4억훔쳐…부부도둑 구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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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1일 분당.일산.평촌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의 대형아파트와 고급빌라만 골라 2년 동안 수억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 (상습특수절도) 로 김광호 (金珖鎬.37.무직.인천시연수구동춘동) 씨와 부인 정은형 (鄭銀炯.31)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달 29일 성남시분당구구미동 벽산빌라 金모 (45) 씨의 집 유리창에 돌을 던져 빈 집이란 사실을 확인한 뒤 들어가 안방 금고 속에 있던 롤렉스 시계 등 2천3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96년 9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65차례에 걸쳐 현금.귀금속.골프채 등 모두 4억6천5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鄭씨는 또 金씨가 훔친 장물을 금모으기 행사장과 금은방에서 처분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분당 =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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