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체전에는 인천에서 보게마시 (만납시다) ." 제79회 제주 전국체전이 열전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폐막됐다.
경기도는 시.도 선수단 종합성적에서 7만1천5백91점 (금 1백12.은 94.동 1백1) 으로 2위 서울 (6만7천2백34점) 을 제치고 종합우승, 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3위는 충남 (4만1천2백1점) , 4위는 내년 체전 개최지 인천 (4만4백31점)에 돌아갔다.
제주체전 최우수선수 (MVP) 로는 역도 남자 무제한급 인상경기에서 1백97.5㎏을 들어올려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에 오른 김태현 (29.전남) 이 선정됐다.
김은 체전 사상 처음으로 제76회 경북체전에 이어 두차례나 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수영 국가대표 이보은 (부산) 과 한규철 (서울) 은 각각 여자 일반부와 남고부 경기에서 5관왕에 올랐으며 체조 여고부 최미선 (경기) 등 6명의 4관왕이 탄생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1일 벌어진 배구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현대자동차써비스 (경남)가 라이벌 삼성화재 (충남)에 3 - 2로 신승을 거뒀으며 여자부 LG정유 (전남) 는 흥국생명 (부산) 을 3 - 0으로 일축했다.
축구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2만여 홈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제주선발팀이 수원공고 (경기) 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0 - 1로 아깝게 분루를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