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항로 장거리-대한항공,단거리-아시아나 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앞으로 새로 생기는 항공노선은 '대한항공 - 중장거리, 아시아나항공 - 중단거리 수익노선' 위주로 배분된다.

또 현재 인가제로 돼 있는 항공운임도 2000년부터 시장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1세기 항공 운송산업 정책방향' 을 마련, 2000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항공 수요의 감소와 환율 상승으로 어려워진 양대 민항의 경영여건을 개선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간에 노선 맞교환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비수익 노선은 과감히 폐지하고 양대 민항과 세계 유수 항공사간 전략적 제휴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북한 영공을 통과해 만주~북극~유럽 또는 미국 동부지역으로 연결되는 최단거리 신규 항로를 개발, 양대 민항에 수익성을 높여주기로 했다.

신중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