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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교통 서울→부산 16시간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한가위 귀성길은 '마 (魔) 의 12시간' 을 피하라. 또 버스를 이용하면 승용차보다 2시간~2시간30분 일찍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 주민의 귀성길은 서울 톨게이트를 기준으로 10월 3일 오전 4시~오후 4시에 피크를 이루고 귀경은 5일 낮 12시부터 시작, 7일 밤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0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을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해 28일 발표했다.

◇ 대이동.예상교통량 = 이번 특별수송기간중 지역간 '민족의 대이동' 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총 2천9백90만여명,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2.7% 증가한 1천3백9만여대,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2백15만5천여대로 추산됐다.

고속도로는 귀성길의 경우 10월 3일 수원~천안구간, 귀경길은 10월 6일 남이~서울과 전주~회덕구간의 혼잡도가 가장 극심해 평균 시속 36㎞ 이하의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최대 운행 소요시간은 승용차의 경우 서울~대전 6시간, 서울~부산 16시간30분, 서울~광주 1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 전용차로제 = 정부는 원활한 고속도로 소통대책으로 2일 낮 12시부터 6일 자정까지 1백8시간 동안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서초인터체인지 (IC)~청원IC (1백26㎞) 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일반 도로에도 양방향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하며 해당구간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IC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전용)~서초IC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부산톨게이트 (TG)~고속버스터미널 ▶부산TG~동부시외버스터미널 ▶북대구IC~서대구터미널 ▶대전TG~대전고속버스터미널 ▶서대전TG~서부시외버스터미널 ▶천안TG~천안터미널 ▶서광주IC~광주고속버스터미널 등이다.

◇ 무상 차량정비 = 현대.대우.기아.삼성 등 자동차 4사는 추석연휴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국도상의 주요 휴게소 73개소에 자동차 무상점검.정비소를 운영한다.

자동차 4사의 서비스센터가 모두 설치되는 곳은 상행선의 경우 경부선 죽전.칠곡.언양휴게소, 하행선은 경부선 망향휴게소다.

각사별 종합상황실 전화번호는 현대 02 - 703 - 8204, 대우 02 - 797 - 8255, 기아 02 - 784 - 1212, 삼성 02 - 300 - 3000이다.

◇ 안내 =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구간별 주행속도 및 정체상황 안내전화로 기존의 02 - 253 - 0404외에 0342 - 719 - 0404를 신설했으며 고속도로 정보 자동응답전화 (ARS) 700 - 2030 (전국동일) 도 풀가동키로 했다.

이외에 국도.고속도로의 시간대별 정보안내는 ARS 1333을 이용하면 된다.

또 수신자부담전화 080 - 701 - 0404를 통해 교통사고 등 상황에 관한 제보를 받는다.

신중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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