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맥과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의 홈런성 타구에 대한 논란이 법정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맥과이어의 타구를 담장 너머로 손을 뻗어 건드렸다는 '혐의' 로 5백18달러 (약70만원) 의 벌금을 부과받은 문제의 관중 마이클 차페스 (31) 는 23일 (이하 한국시간) 변호사를 선임하고 벌금 부과에 불복하는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차페스의 변호사 톰 보이드는 "비디오테이프를 분석한 결과 차페스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
맥과이어의 타구는 분명히 시즌 66호째 홈런이었다" 고 단언했다.
그러나 카디널스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내셔널리그 사무국은 판정에 대한 재심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혀 시비는 차페스와 내셔널리그 사무국간의 법정 다툼에서 가려질 판이다.
차페스는 지난 21일 카디널스 -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 도중 담장 근처로 날아오는 맥과이어의 타구를 받았으나 2루심 보브 데이비슨은 담장을 넘기지 못한 볼을 차페스가 담장 너머로 손을 뻗어 잡아 올렸다고 판단, 2루타로 선언했다.
이태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