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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국체전 25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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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제79회 전국체전이 25일 제주도에서 개막,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푸른 제주.빛나는 체전.위대한 한국' 을 표어로 내건 이번 체전에는 15개 시.도와 12개 해외교포 선수단에서 2만1천여명의 선수가 39개 종목 (시범종목 3개)에 출전한다.

88서울올림픽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제주체전에는 방콕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아시아 최강 역사 김태현 (전남) 을 비롯, 유도의 전기영 (제주).양궁 오교문 (인천) 등 국내 스포츠 간판급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12월 방콕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량 확인에 나선다.

전국체전을 처음 유치한 제주도는 제주의 상징인 해녀 '숨비' 를 대회 마스코트로 정했으며 4백14억원을 들여 경기장을 신설하거나 개.보수해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기간중 제주도를 밝힐 성화는 23일 오전 9시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뒤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 3백72명의 주자에 의해 조랑말 봉송.해녀 봉송.갈옷착용 봉송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개회식은 '혼저 옵서예 (어서 오십시오)' 라는 주제의 식전행사와 '한라, 태평양의 푸른 숨결' 의 식후행사로 준비됐으며 폐회식에서는 '살펴 갑서예 (안녕히 가십시오)' 라는 주제로 한바탕 축제가 연출된다.

제주도는 이번 체전이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 보고 대회기간중 '제주민속예술축제' '한라산신제' '민속무용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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