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중앙일보 공동주최로 열린 지구촌 게임축제 ‘e스타즈서울’이 26일 폐막했다. 이날 일반 관람객들이 서울 대치동 행사장에서 윈디소프트의 신작 게임 ‘겟앰프드 2’를 즐기고 있다. [이영목 기자]
한국은 연구 지표에서 10개, 기술개발 지표에서 17개, 산업기술력 지표에서 16개가 A등급으로 평가됐다. 일본은 연구 151개, 기술개발 118개, 산업기술력 92개가 A를 받았다. 미국은 A등급 기술이 연구 208개, 기술개발 192개, 산업기술력 146개였다. A등급 기술의 수를 합하면 한국은 43개로 일본(361개)의 9분의 1 정도다. 유럽은 397개, 미국은 546개다.
◆중국이 앞선 기술도=IT, NT, BT 등 일부 분야에서는 중국에 추월당했거나 거의 따라잡힌 기술도 많았다. IT의 경우 한국은 광통신, 양자정보, 멀티미디어 시스템, 자연언어처리, 수퍼 컴퓨터, 병렬컴퓨팅, 네트워크 제어관리 등의 기술이 중국보다 뒤진 것으로 평가됐다. NT에서는 나노 공간, 고분자 플라스틱 재료, 신형 초전도체, 차세대 나노장치, 의료용 칩, 기능성 나노 유리, 전자 현미경 등의 기술이 중국보다 뒤졌다. BT에서도 내시경, 면역학 통합 해석, 지놈 기능 분자 등의 기술 수준이 중국보다 낮았다.
중국은 첨단과학 기술의 성장세가 매우 빨라 한국이 조만간 다른 기술에서도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중국은 지놈 분야에서 일본을 추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며 “산업용 구조재료 분야 역시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59개 IT 기술 가운데 연구 지표로는 5개, 기술개발 지표로는 8개만 A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71개 NT 기술 중에는 A등급을 받은 기술이 연구지표 3개, 기술개발 지표 7개 등에 불과했다. BT에서 기술개발과 산업기술력 지표는 A등급 기술이 하나도 없었다. 보고서는 “환경기술과 첨단계측기술 역시 한국은 전반적으로 세계 수준과 격차가 크다”고 평가했다.
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