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화제]사이버서점 교보와 아마존의 외서구입 비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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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세계 최대 사이버서점인 아마존 (www.amazon.com) 과 교보문고 (www.kyobobook.co.kr) 중에서 외서를 살 때 어느 쪽이 유리할까. 비용은 교보가, 검색은 아마존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우편료. 예컨대 특송항공 (DHL) 을 이용할 경우 교보는 7~10달러를 부과하는데 비해 아마존은 35.95달러를 징수한다.

해상우편이나 일반 항공우편도 교보가 다소 저렴한 편. 아마존은 일반 단행본의 경우 20~40% 할인해주지만 우편요금의 격차가 그보다 더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이버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문학술서의 경우 아마존도 할인혜택이 거의 없어 결국 우송료가 싼 교보가 유리하다고. 반면 아마존의 강점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각종 서적에 대한 초록이 자랑이다.

교보도 미국 최대 도서총판사인 베이커 앤드 테일러의 자료를 공유하고 있지만 아마존에는 못미치는 상황. 때문에 검색은 아마존에서, 구입은 교보에서 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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