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 (揚子) 강 홍수에 따른 저 (低) 염분수가 제주부근 해역에 이어 제주 연안 (앞바다) 까지 밀려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 2일 이틀간에 걸쳐 10~30마일 (약 16~48㎞) 떨어진 제주부근 해역과 제주연안 바닷물의 염분 농도를 측정한 결과 제주연안에서도 정상 염분농도인 32~34‰ (퍼밀.염분농도측정 단위로 1‰은 0.1%) 보다 낮은 26~28‰의 저염분수가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제주부근 해역에서는 지난 7월부터 29‰ 이하의 저염분수가 측정됐지만 제주연안까지 저염분수가 밀려오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염분농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북제주군 한림.한경지역과 남제주군 대정.안덕.남원.표선지역 연안의 염분농도는 지난 1일 27.8~31.5‰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2일 오후 한경.한림 등에서는 폐사한 전복.소라가 무더기로 발견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 =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