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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많이하면 외롭고 우울해져”美카네기 멜런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인터넷을 장시간 사용할수록 더 외롭고 우울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에서 나왔다.

혼자 정보검색을 하는 것은 물론 채팅룸에 들어가거나 전자우편 (E메일) 을 주고받는 등 '사교적' 활동을 많이 하더라도 외롭고 우울해지긴 마찬가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 카네기 멜런대의 '인간.컴퓨터 인터액션 연구소' 특별연구팀 (책임연구원 로버트 크라우트 사회심리학교수) 이 최근 2년간 피츠버그 주민 1백69명을 대상으로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인터넷을 오래 사용케 할수록 외로움과 우울함의 정도가 심해졌다.

연구팀은 '우울' 의 척도를 0 (전혀 우울하지 않음)~3 (몹시 우울함) , '외로움' 의 척도를 1~5까지 분류했는데 인터넷 사용시간이 1주일에 1시간 증가할 때마다 평균적으로 우울의 정도가 0.03 (1%) , 외로움의 정도가 0.02 (0.4%) 씩 심해졌다.

뉴욕 = 김동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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