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지퍼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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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거칠지만 박력있게 록의 가도를 질주하는 두 젊은이. 모던록의 기수로 기대를 모아온 재간군 이한철과, 듬직한 체구로 힙합을 부르는 언더그라운드 가수 장기영의 결합. 리아의 공연에 가본 사람이라면 이들의 힘이 넘치는 반주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최근 데뷔음반 '매거진' 을 낸 두 사람의 첫 콘서트. 펑크.록.하드코어등 음반제목대로 잡지처럼 다양한 레퍼토리를 펼쳐낸다.

무대 위를 종횡무진 휘젓고 다니는 지퍼의 공연은 그냥 앉아 감상하면 실례다.

무대에 지지않게 한바탕 흔들어대야 맛이 난다.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 '증오' 등 수록곡 연주. 23일까지.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4시.7시. 대학로 라이브1관. 02 - 766 - 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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