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위성방송 곧 터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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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위성방송' 하면 떠오르는 말. '머독' '다채널' '안테나' …. 아마 '라디오' 를 연상할 사람은 없을 듯하다.

하지만 엄연히 라디오 위성방송도 있는데 KBS가 이의 실시를 검토중이어서 관심거리다.

국가홍보를 위해서는 해외 청취자에 대한 서비스를 높일 필요가 있는데 라디오 위성방송이 단파방송보다 음질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라디오 위성방송의 두가지 방법 중 NHK가 시행 중인 DSR (디지털위성라디오) 방식은 무궁화 위성을 사용하면 올해 말부터도 가능하다.

단점은 위성TV처럼 수십만원 대 수신장치를 달아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이미 위성TV를 보고 있는 가정이라면 별도의 장치 없이도 DSR방송을 들을 수 있다는 게 기술연구소측의 설명. 이보다 발전된 DAB (디지털오디오방송) 방식은 보통 라디오만 있으면 들을 수 있다.

KBS는 필요한 기술을 자체 개발해 2천2년부터 DAB방송에 들어간다는 예정이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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