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정말 하늘이 원망스럽다”한 수재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 "은행장은 위험한 자리다. "

- 주택은행장을 지낸 신명호 (申明浩) 아시아개발은행 (ADB) 부총재, 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은행장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며.

▷ "재벌이 빅딜을 하겠다고 정부에 약속한지 한참 됐는데 아직 못하고 있는 것을 보니 개혁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재벌은 거듭나야 한다. "

- 박태준 (朴泰俊) 자민련총재, 10일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 "지금의 여당은 50년동안 사정 (司正) 을 당해왔지만 현 야당은 그동안 사정을 해왔다. 그러니 야당에 사정대상이 많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

- 국민회의 고위관계자, 야당의원만 사정한다는 한나라당의 비난에 대해.

▷ "그렇다고 정치인을 수입할 수는 없지 않느냐. "

- 이부영 (李富榮) 의, 정치권을 질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격려도 해줘야 한다며.

▷ "합의해 추대할 후보가 있다면 오죽 좋겠나. "

- 김덕룡 (金德龍) 한나라당 의원, 이회창 명예총재측의 합의추대론에 대해.

▷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더라. "

- 서울노원구공릉동의 한 수재민,끝났나 싶었던 집중호우가 어제 또 쏟아지자 하천이 넘칠까봐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