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중랑천서 멀리 이사할 계획”노원구 한주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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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한 시민의 헌신이 서울 동북부 지역을 살렸다. "

- 노원구 조수창 (曺洙昌) 토목과장, 중랑천 제방이 유실돼 엄청난 수해가 예상됐으나 인근 벽돌공장 전무가 중장비를 동원해 곧바로 복구한 덕에 무사해진 데 대해.

▷ "내년 여름이 돌아오기 전에 중랑천에서 멀리 멀리 이사갈 계획이다. "

- 서울노원구월계동 한 주민, 침수된 집에서 가재도구를 정리하며.

▷ "하늘마저 우리 국민의 인내력을 시험하는 것 같다. "

- 농림부 관계자, 집중호우로 농작물 작황이 걱정된다며.

▷ "야당에도 양식 있고 나라를 걱정하는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 국민회의 한화갑 (韓和甲) 원내총무, 총리 임명동의가 잘 처리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 "총무가 무슨 벼슬이냐. 심부름꾼일 뿐이다. 나의 작은 몸짓이 당과 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이 되기를 바란다. "

- 한나라당 이재오 (李在五) 의원, 초선의원으로 총무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 "대전.충남은 지금 민란 (民亂) 분위기다. "

- 자민련의 충청도 출신 한 의원, 충청은행 퇴출과 김종필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지연에 이어 대전이 본사인 경성그룹 비리에 당 소속 의원 연루설이 터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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