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6개 제방 추가 폭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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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베이징 = 유상철 특파원]범람 위기의 양쯔 (揚子) 강에 이달말 또다시 폭우를 동반한 태풍 2~3개가 하류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돼 중국 당국이 초비상사태에 들어갔다.

한편 국가 홍수방지 총지휘부는 중국의 대표적 공업도시 후베이 (湖北) 성 우한 (武漢) 시와 이 일대의 장한 (江漢) 평야를 보호하기 위해 상류지역 6개의 제방을 추가 폭파했으며 1백4개의 보조댐을 포기한다고 7일 밝혔다.

중국 당국은 댐 폭파에 앞서 부근 주민 50만명을 대피시켰다.

후난 (湖南) 성도 48개의 제방이 붕괴돼 70㏊의 농경지가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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