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기동헬기 이름은 ‘수리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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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국산 헬기인 한국형 기동헬기(KUH)의 이름을 ‘수리온’(Surion)으로 지었다고 방위사업청이 10일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수리온은 독수리의 ‘수리’와 100이란 뜻을 지닌 순우리말 ‘온’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라며 “독수리의 용맹함과 빠른 기동성, 그리고 국산화 100%와 완벽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방사청은 최초의 국산 헬기인 KUH를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개발 완료와 향후 세계시장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이름을 공모했다. 지난 4월 응모한 6206건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31사단 96연대 소속 이병준 병장이 제안한 수리온을 최종 선정했다.

방사청은 8월 3일 시제기 1호 출고 행사에서 KUH의 명명식도 함께 할 계획이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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