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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경련회장대행]내부거래 조사 재심 요청할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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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우중 (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행 (대우회장) 이 3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5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 결과 등 일련의 대기업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金회장은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조사 결과는 무리한 점이 많아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며 행정소송을 통해서라도 해결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金회장은 또 "재계가 내년 말까지 기업 투명성 제고 방안 등을 실천하겠다고 합의했으면 (정부는) 믿고 기다린 다음 (시한까지) 안됐을 때 따져야지 왜 자꾸 중간에 거론하는가" 며 대기업의 부채비율.지급보증 감축 중간목표를 설정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금은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에게는 산업정책은 없고 금융정책만 있다" 면서 "은행을 살리기 위해 기업을 다 죽이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고 지적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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