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양지마을 가혹행위”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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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천주교 인권위원회. 인권운동사랑방 등 3개 인권단체는 22일 부랑인 수용시설내 가혹행위 등이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 사회복지법인 천성원 이사장과 양지마을 원장 등 관계자 6~7명을 강도치상 및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소.고발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서초동 민변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 연기군에 있는 천성원 산하 부랑인 수용시설 양지마을과 송현원 등에서 의문의 자살과 사망사건.강제노역.가혹행위 등의 사례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고 주장했다.

또 법적 근거 없이 훈령과 지침에 부랑인 수용 절차를 규정한 보건복지부장관의 직권 남용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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