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시한부 파업이 16일로 끝났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오는 21일까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2일부터 전국 총파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노동계의 요구사항 중 노사정위 위상강화 방안.부당노동행위 업주 처벌 등 수용가능한 내용을 놓고 노동계의 노사정위 복귀를 설득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정부는 정리해고 및 금융.공공부문 구조조정 등의 원칙은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인데다 이번 파업을 주도한 단병호 금속노련위원장 등 지도부에 대한 처벌을 강행할 계획이어서 노.정 갈등 해소에 난항이 예상된다.
시한부 파업 마지막날인 이날 전면 혹은 부분 파업을 벌인 곳은 조폐공사 등 12개 노조 4천8백여명에 불과했다.
신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