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텃밭' 에 투입된 자민련의 박준병 (朴俊炳) 후보측이 한나라당 박원홍 (朴源弘) 후보를 향해 강한 태클을 걸었다.
"박원홍후보측이 여성동아 5월호에 실린 자신의 인터뷰기사를 복사해 아파트단지에 살포하는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며 검찰에 고발키로 한 것. 김창영 (金昌榮) 부대변인은 "박원홍후보가 인터뷰기사에 자신의 사진 두 쪽을 추가.편집해 원본인 것처럼 꾸며 배포했다" 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박원홍후보측은 "박준병후보가 초조한 나머지 사소한 일을 침소봉대 (針小棒大) 하고 있다" 고 반박했다.
오히려 "자민련이 유권자들을 음식점으로 불러 향응을 제공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고 주장했다.
양당은 다른 한편으로는 '내 조직표 다지기' 에 여념이 없다.
어느 쪽도 선거바람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내 표' 만 확실히 투표장에 나가게 하면 된다는 실리적인 계산법이다.
국민신당 박찬종 (朴燦鍾) 후보는 주택가.쇼핑센터를 누비며 특유의 '바람몰이' 에 나섰으며 무소속의 이종률 (李鍾律) 후보도 선전전에 주력하고 있다.
최익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