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기획 직원들 단체로 모델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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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광고회사 직원들이 단체로 광고주의 광고에 직접 출연해 화제. 광고회사인 금강기획 (대표 蔡洙三) 의 프로듀서 등 제작부문과 관리.마케팅부문 직원 30명은 현대산업개발의 상가분양 인쇄광고에 단체로 사진모델로 데뷔했다.

일반기업 직원들이 자사광고에 직접 출연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광고회사 직원들이 대거 광고모델로 나온 경우는 처음이다.

광고내용은 단체로 손을 들고 환호하는 장면인데, 회사앞 광장에서 1시간이 넘게 진행된 촬영이 끝난 뒤 이들이 받은 보수는 불과 2만원. 그러나 이런 출연료에도 불구하고 50명이 넘는 직원들이 출연을 희망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광고모델료를 절감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해 고심 끝에 사내직원을 활용하기로 결정했으며 광고주 승낙을 받아 출연하게 됐다" 고 말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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