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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비행기 좌석은 잊으세요

중앙일보

입력


기내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모두 누려라! 싱가포르항공사의 A380은 인체공학적인 좌석 설계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호텔급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제공= 싱가포르 항공]

갑갑한 비행기 좌석은 잊으세요
구름 위서 누리는 호텔급 서비스

해외여행시 비행은 빼놓을 수 없는 여정이다. 따라서 기내 서비스는 꼭 챙겨야 할 여행의 포인트 중 하나다. ‘구름 위의 호사’를 위한 아이템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17년 연속 세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싱가포르 항공 A380의 서비스와 혜택을 알아봤다.

A380의 애칭은 ‘하늘 위의 호텔’이다. 호텔급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2007년 10월, 싱가포르~시드니 노선으로 첫선을 보인 A380은 1층에 스위트 12개실, 2층 비즈니스 60석, 그리고 1,2층의 이코노미 399석 등 총 471석을 갖춘 대형 여객
기다. 좌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안락하고 좌석 간격도 개인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모든 좌석에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크리스월드(Kris World)가 탑재돼 1000여개 콘텐츠의 TV·영화·게임·음악을 즐길 수 있고, 출장중인 사람들은 워드프로세서·파워포인트(PPT)·미디어 플레이어 등을 사용해 개인 노트북 없이도 사무를 볼 수 있다.
 
퍼스트 클래스 그 이상, 스위트
A380의 특징은 퍼스트 클래스가 없다는 점이다.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그리고 스위트로 나눠진다. 스위트는 기존의 퍼스트 클래스보다 한층 격이 높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5년간의 고객 초청 워크숍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좌석을 변형하지 않는 단독 침대 및 독립된 객실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프랑스의 프리미엄 요트 디자이너 잔 자크 코스트의 작품이다. 침구류를 비롯, 객실은 디자이너 지방시가 제작한 명품으로 꾸며져 있고 58cm의 LCD 스크린에서는 100여 편의 영화와 180편 이상의 TV 프로그램, 700개 이상의 음악채널과 3D게임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입맛에 따라 저 탄수화물, 저 콜레스테롤 식사, 혹은 육류를 뺀 기내식도 가능하며 제공되는 와인 역시 최고급이다. 여기에 페라가모의 최신 향수 ‘F’와 립밤, 핸드크림, 그리고 페이셜 미스트를 포함한 기내 세트도 제공된다.

남부럽지 않은 이코노미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고품격 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을까? 가능하다. 의자 밑은 수하물 공간을 배치해 필요시 다리 및 무릎을 뻗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며, 좌석마다 부착된 27cm(10.6인치)의 스크린과 스크린 아래로 개인용 독서 조명, 안경 서랍 및 개인용품 수납함, 코트 걸이 및 좌석 내 전원공급 장치 등이 갖춰져 있다. 지난 3월 호주 및 일본 노선에 선보인 신기종 A330-300 역시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등받이에 헤드셋과 개인용 독서등을 설치하고 개인 모니터를 26cm로 넓혔다. 또 새롭게 장착된 멀티포트는 업계 최초로 아이팟 혹은 아이폰과 연결할 수 있다. USB 포트와 오디오 및 비디오 연결 단자가 있어 개인이 담아온 사진·비디오·음악 등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이다. 이밖에 모든 고객에게 슬리퍼와 수면 안대가 제공된다.
 
A380 타고 런던으로 고고씽
싱가포르 항공은 A380 스위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급호텔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9월 30일까지 A380 스위트와 함께 인천을 출발해 런던 또는 시드니로 여행하는 고객들에게 싱가포르 래플즈 호텔에서의 1박 및 리무진 서비스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단 인천~싱가포르 구간은 퍼스트 클래스 이용 시 해당되며 여행은 9월 30일까지 마쳐야 한다.

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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