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레이온 개발이익 50억 장학재단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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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기도 남양주시는 1일 장학기금 50억원 규모의 남양주장학재단 (이사장 金榮熙남양주시장) 을 설립했다.

장학기금은 원진레이온 청산법인이 남양주시도농동 원진레이온 부지에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면서 얻은 개발이익을 기탁한 것이다.

연간 이자 약 6억원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벌이기로 한 재단측은 8일까지 제1기 지급대상자를 접수, 심사한 뒤 9월초 첫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 대상자는 관내에서 2년 이상 거주한 중학생 1백30명, 고교생 2백57명, 대학생 43명 등 모두 4백30명이고 중.고교생은 1년치 수업료 전액을, 대학생은 3백만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특히 그동안 원진레이온 공장 가동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지금동.도농동 지역 중.고교생에 한해서는 학업성적이 40%이내에만 들어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346 - 590 - 2754.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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